비가 준 휴식 … KIA, 연패 탈출 위해 대구 간다
2021년 05월 20일(목) 20:20
잘 나가는 삼성과 주말 3연전
윌리엄스 감독 “기본이 가장 중요”

2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와 SSG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비로 하루 쉰 KIA 타이거즈가 ‘초심’으로 승률 높이기에 재시동을 건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와 SSG 랜더스의 시즌 6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5연패 중인 광주는 대구로 장소를 옮겨 연패 탈출에 나서게 된다.

KIA에는 아쉬움 가득한 패배의 연속이다.

브룩스가 출격한 지난 13일 LG전을 시작으로 다시 브룩스가 나온 19일 경기까지 5패가 쌓였다.

앞선 4패는 선취점을 내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였다.

19일에도 브룩스가 6.2이닝을 잘 막아줬지만, 불펜의 ‘볼넷쇼’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고 브룩스의 올 시즌 승수는 ‘1’에 머물렀다.

5연패를 지켜본 윌리엄스 감독은 ‘초심’을 이야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뭔가 잘 안 될 때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상황이든 기본을 충실히 하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 야구를 시작했을 때의 느낌을 생각해보면 좋겠다. 경쟁을 좋아하고, 승리의 일부가 된다는 생각으로 야구를 시작하고 좋아했을 것이다. 우리는 연패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팀으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어제 일어났던 문제는 오늘 다시 고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선발의 짧은 이닝, 불펜의 제구 난조, 공격의 엇박자 그리고 벤치의 세밀한 전략도 아쉬웠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과정이다. 지난 연패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수정·보완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KIA는 주말 3연전에서 ‘연패 탈출’을 목표로 하게 된다.

현재 5연패, 삼성전 2연패, 주말 13연패가 쌓여있다. 비로 달콤한 휴식을 얻은 KIA ‘연패’를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취소된 SSG와의 경기는 6월 16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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