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방서 제주 상대 연패탈출 나선다
2021년 05월 18일(화) 21:30
최근 4연패…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FC가 19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선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던 펠리페(왼쪽)가 연패 탈출을 위해 공격 전면에 선다. <광주FC 제공>

배수의 진을 친 광주FC가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광주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K리그1 2021 17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광주는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최하위(12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강등권 후보로 언급되는 수원FC,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배를 거두고 돌아왔다.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 선제골을 넣고도 ‘극장골’에 내준 2패라 더 충격은 컸다.

물러설 곳이 없는 광주는 안방에서 승리를 위한 배수의 진을 쳤다.

지금은 무승부도 무의미한 위기 상황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하위에 있지만 7위 인천이 승점 5점 차에 있다. 또 이번 경기는 5월 첫 홈경기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연패 탈출을 노릴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앞선 인천전 패배에도 소득은 있었다.

3월 20일 제주 원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엄원상이 복귀 두 경기 만에 복귀골을 넣었다. 감각적인 왼발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엄원상은 광주 공격에 청신호를 켰다.

득점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해줬다 ‘풍암동 지단’ 김종우도 부상을 털고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김종우의 가세로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와 함께 더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등 광주의 전력 구상 폭이 넓어졌다.

광주는 제주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4무 5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앞선 제주 원정에서도 선제골은 내줬지만 펠리페의 골로 1-1로 경기를 끝내고,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제주도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이창민, 류승우, 안현범, 주민규 등 리그 수준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함께 강력한 질식 수비로 6위를 지키고 있다.

광주가 승리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주민규다.

주민규는 현재 8골을 터트리면서 전북 일류첸코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주민규를 철벽 방어하면서 엄원상의 스피드와 펠리페의 높이로 제주를 공략해야 한다.

광주가 안방에서 제주를 꺾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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