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미래발전 전략 수립 전문가 초청 컨설팅
2021년 05월 18일(화) 04:10
인구·기후변화 등 6대 핵심과제
정책 제시하고 해결 방안 모색
해남군이 미래 발전을 선도할 전략사업과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현안 발굴을 통한 군정발전 장기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박사를 비롯한 6명의 전문가를 초청, ‘미래발전 전략사업 발굴 전문가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민선 7기 지역 성장동력이 될 현안과제를 선정하고 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남군 미래 전략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과제 별 안건을 검토하고 쟁점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인구 증대 방안과 해남형 공동체 활성화 방안, 기후변화 위기 농업 분야 선제 대응 방안, 탄소중립 전략 방안, 숲 경관자원화·육림 방안, 2030 종합발전계획 핵심 전략 사업 등을 미래 전략사업 6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컨설팅을 통해 인구 증대 방안으로 인구 정책의 목표를 단순한 양적 증가에서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과 농업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탄소저감 실천 과제를 수립하는 선제 대응 필요성도 관심을 모았다. 숲 경관자원화의 경우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을 넘어, 맞춤형 숲 경관을 자원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국판 뉴딜 등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장기적 미래 설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며 “성장동력 확보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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