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4연패 ‘수렁’ … 빛바랜 엄원상 복귀골
2021년 05월 16일(일) 20:00 가가
인천에 1-2 패배 꼴찌 탈출 실패
광주FC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광주가 지난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패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이 두 경기 만에 선제골을 장식하면서 골행진을 재개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12분 펠리페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는 것 같았다.
인천 진영으로 파고든 펠리페가 골키퍼 김동헌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선 경합 과정에서 헤이스의 오프사이드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페널티킥 선언이 번복됐다.
전반 23분, 이번에는 펠리페가 웃었다.
중앙에서 돌파하던 펠리페가 뒤로 공을 넘겨줬고, 오른쪽에서 올라가던 엄원상이 공을 받아 왼발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인천의 왼쪽 골대를 가르면서 엄원상의 복귀골이자 시즌 2호골이 완성됐다.
3월 20일 제주 원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엄원상은 지난 11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날은 선발 출장해 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엄원상이 결승골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광주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천의 무고사가 강윤구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바로 김봉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15분에는 펠리페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호영 감독이 동시에 엄지성을 빼고 이으뜸과 이순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골에 실패한 광주가 경기 종료 직전 땅을 쳤다.
후반 44분 송시우의 봉쇄에 실패하면서 슈팅 기회를 내줬고, 결승골을 허용했다.
강등후보로 꼽히는 수원FC, 인천과의 연전에서 잇달아 패배를 기록하면서 광주(승점 13)는 그대로 최하위 12위에 머물렀다. 11위 FC서울과 승점 1점 차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서울이 광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역시 두 경기를 덜 치른 성남FC가 승점 16으로 10위에 있다.
광주보다 1경기를 더 소화한 강원FC가 승점 16으로 9위에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지난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패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이 두 경기 만에 선제골을 장식하면서 골행진을 재개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인천 진영으로 파고든 펠리페가 골키퍼 김동헌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선 경합 과정에서 헤이스의 오프사이드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페널티킥 선언이 번복됐다.
전반 23분, 이번에는 펠리페가 웃었다.
중앙에서 돌파하던 펠리페가 뒤로 공을 넘겨줬고, 오른쪽에서 올라가던 엄원상이 공을 받아 왼발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인천의 왼쪽 골대를 가르면서 엄원상의 복귀골이자 시즌 2호골이 완성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광주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천의 무고사가 강윤구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바로 김봉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15분에는 펠리페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호영 감독이 동시에 엄지성을 빼고 이으뜸과 이순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골에 실패한 광주가 경기 종료 직전 땅을 쳤다.
후반 44분 송시우의 봉쇄에 실패하면서 슈팅 기회를 내줬고, 결승골을 허용했다.
강등후보로 꼽히는 수원FC, 인천과의 연전에서 잇달아 패배를 기록하면서 광주(승점 13)는 그대로 최하위 12위에 머물렀다. 11위 FC서울과 승점 1점 차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서울이 광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역시 두 경기를 덜 치른 성남FC가 승점 16으로 10위에 있다.
광주보다 1경기를 더 소화한 강원FC가 승점 16으로 9위에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