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구조 필요한 화분 찾아 출동합니다”
2021년 05월 14일(금) 01:45
순천시, 상가 ‘반려 식물 앰뷸런스’ 운영…하반기 대상 확대
순천시가 ‘내 집·가게 화분 내놓기’ 시민운동과 함께 이달부터 식물구조를 위한 찾아가는 ‘반려 식물 앰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식물 전문가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반려식물이 있는 곳으로 출동해 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분갈이·가지치기 등 치료와 관리방법 상담, 화분거리 조성 컨설팅을 하는 식물 구조대다.

시는 1차로 도심지역 가게 앞 화분 내놓기에 참여한 상가 거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전문가와 함께 선정된 상가 거리를 방문해 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상담을 한 뒤 분갈이와 가지치기, 화분 재배치 등을 하게 된다. 집중치료가 필요한 거리는 5월 말까지 앰뷸런스가 찾아가 치료할 계획이다.

반려식물 앰뷸런스는 주로 식물 활착이 좋은 봄, 가을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집 앞 화분 내놓기에 참여한 아파트나 마을 등으로 대상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가 키우는 화분 하나가 순천 정원을 만들고, 나아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과 우리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서 “정원에 사는 순천시민의 자부심으로 화분 내놓기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