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아길레온, 2년 연속 K리그 마스코트 ‘반장’
2021년 05월 05일(수) 13:18
팬투표 통한 반장선거서 지난해 이어 1위
포항 쇠돌이 2위·대구 리카 3위로 ‘부반장’
수원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2년 연속 K리그 팬들이 선정한 ‘마스코트 반장’이 됐다.

지난 4일까지 진행된 ‘마스코트 반장’ 선거 결과 아길레온이 총 2만8788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포항스틸러스의 ‘쇠돌이’가 2위(2만3736), 대구FC의 ‘리카’는 3위(2만2613)를 차지하며 부반장이 됐다.

전남드래곤즈의 철룡이가 1만474표를 얻어 7위에 올랐고, 광주FC의 보니는 9214표로 10위에 랭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선거에는 K리그 22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총출동했으며, 100% 팬투표로 진행됐다.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하는 선거전이 펼쳐졌다. 입후보 등록 기간에는 구단별 후보 단일화 경선이 진행됐고, 독특한 유세 자료와 영상, 공약들이 제출됐다.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선거기간 중에는 ▲경기장 현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 단독 SNS 계정 활동 ▲유명인들의 지지선언 ▲동맹 및 연합 유세 등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돼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투표 결과는 4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개표방송을 통해 발표됐다.

이번 팬투표에는 총 2만74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1만2377명의 참여자 수를 넘어섰다.

개표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수원 구단이 주최한 마스코트 명칭 공모전에서 ‘아길레온’이라는 이름을 작명한 장호광씨가 아길레온에게 반장 완장과 임명장을 수여하는 수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맹은 K리그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담은 마스코트를 알리고, 팬과 구단과의 소통의 장 마련과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을 위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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