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벽은 높았다…광주FC 0-2 완패
2021년 05월 02일(일) 19:20 가가
K리그 1, 13개 슈팅에 무득점
K리그 2 전남, 안양에 ‘덜미’
K리그 2 전남, 안양에 ‘덜미’
광주가 울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남의 4연승 도전은 안양에 막혔다.
광주FC가 지난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광주가 울산의 맹공에 시달리면서 수문장 윤보상이 가장 바쁘게 움직였다.
그리고 전반 20분 울산 김태환이 우측에서 길게 올린 공이 문전에 있던 힌터제어의 앞으로 떨어졌다. 알렉스가 앞을 막아봤지만 힌터제어의 오른발 맞은 공이 윤보상을 지나 광주의 골대를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 엄지성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품에 안기며 전반전이 0-1로 마무리 됐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을 빼고 송승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6분에는 김원식을 대신해 김봉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윤보상이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았지만, 후반 10분 광주의 골대가 다시 열렸다.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광주 수비진을 뚫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날 17개의 슈팅 가운데 11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이 중 2개는 골대 안으로 넣었다.
광주가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펠리페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한 펠리페가 후반 35분 이민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찬스를 맞았지만 공이 높이 떴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린 헤이스의 슈팅도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히면서 광주는 13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에도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광주 김호영 감독은 “울산에 기술 좋은 미드필더가 많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해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려고 했다. 또 측면을 통해 경기를 풀어갈 거라 예상했는데 측면에서부터 시작된 이른 실점으로 전반전에 전체적인 흐름을 내줬다”며 “후반엔 위험을 감수하고 라인을 올렸던 게 추가실점으로 이어졌고 문전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이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언급했다.
안방에서 4연승을 노렸던 전남드래곤즈도 패배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진행된 K리그2 2021 9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0-1로 지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2위 전남, 3위 안양 역시 ‘4연승’을 놓고 벌였던 승부. 전반 4분 전남 ‘캡틴’ 이종호가 발로텔리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비켜났다.
이후에도 전남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닐손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두 팀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면서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전남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 같았지만 페널티킥에서 승부가 갈렸다.
후반 41분 전남 진영에서 안양 홍창범의 슈팅이 발로텔리에 막혔다. 이어 두 선수의 몸싸움 과정에서 발로텔리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안양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조나단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0’의 균형이 깨졌다.
이후 득점에 실패한 전남은 안양의 4연승을 지켜봐야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가 지난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광주가 울산의 맹공에 시달리면서 수문장 윤보상이 가장 바쁘게 움직였다.
전반 추가 시간 엄지성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품에 안기며 전반전이 0-1로 마무리 됐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을 빼고 송승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6분에는 김원식을 대신해 김봉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광주 수비진을 뚫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날 17개의 슈팅 가운데 11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이 중 2개는 골대 안으로 넣었다.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한 펠리페가 후반 35분 이민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찬스를 맞았지만 공이 높이 떴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린 헤이스의 슈팅도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히면서 광주는 13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에도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광주 김호영 감독은 “울산에 기술 좋은 미드필더가 많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해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려고 했다. 또 측면을 통해 경기를 풀어갈 거라 예상했는데 측면에서부터 시작된 이른 실점으로 전반전에 전체적인 흐름을 내줬다”며 “후반엔 위험을 감수하고 라인을 올렸던 게 추가실점으로 이어졌고 문전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이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언급했다.
안방에서 4연승을 노렸던 전남드래곤즈도 패배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진행된 K리그2 2021 9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0-1로 지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2위 전남, 3위 안양 역시 ‘4연승’을 놓고 벌였던 승부. 전반 4분 전남 ‘캡틴’ 이종호가 발로텔리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비켜났다.
이후에도 전남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닐손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두 팀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면서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전남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 같았지만 페널티킥에서 승부가 갈렸다.
후반 41분 전남 진영에서 안양 홍창범의 슈팅이 발로텔리에 막혔다. 이어 두 선수의 몸싸움 과정에서 발로텔리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안양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조나단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0’의 균형이 깨졌다.
이후 득점에 실패한 전남은 안양의 4연승을 지켜봐야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