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 산업 생산액 석 달 만에 ‘후진’
2021년 05월 02일(일) 16:30
호남통계청 ‘3월 산업동향’
광주 광공업 생산 9개월째 증가세
전남 석유정제 생산 3개월만 감소
코로나 이전 수준 소비 회복은 ‘아직’

<자료:호남지방통계청>

광주 자동차 관련 생산액이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대형소매점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월 광주·전남지역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광주 5.6%·전남 5.0% 증가했다.

광주 광공업 생산액은 지난해 6월(-5.6%)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전남은 지난해 12월(-2.7%) 이후 석 달 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광주 3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생산액은 1년 전보다 7.3%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생산액이 줄어든 건 지난해 12월(-13.2%) 이후 석 달 만이다.

전년 같은 달보다 생산액이 늘어난 산업은 전기장비(26.5%), 담배(159.6%), 고무 및 플라스틱(22.2%) 부문 등이다.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전남은 석유정제품 제조업 생산액이 9.1% 감소하며 지난해 12월(-3.3%)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남에서는 화학제품(12.6%)와 1차 금속(7.0%), 고무 및 플라스틱(26.7%) 부문 생산액이 오름세를 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매출액)는 1년 전보다 광주 23.4%·전남 3.3%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국내 확산 전인 2019년 3월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2년 전과 비교해 올해 3월 대형소매점 매출은 광주 1.9%·전남 7.7% 모자라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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