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521억원…‘두 자릿수’ 성장
2021년 04월 30일(금) 11:20
송종욱 은행장 “이익 이상의 가치로 성과”
코로나 금융지원 2만4608건·1조335억원
‘브랜드 파워’ 4년 연속 1위로 경쟁력 입증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둔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고객 밀착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힘쓸 계획이다.<광주은행 제공>

고객 밀착 경영전략을 펼친 광주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1.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2021년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521억원(별도 기준)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467억원 대비 11.6%(54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631억원)보다 ‘두 자릿수’(10.5%) 오른 69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은 2.21%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4%, 연체비율 0.39%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 17.90%, 보통주자본비율은 16.03%를 나타냈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광주은행은 고객 밀착 경영과 현장 중심 경영을 토대로 올해 1분기 좋은 성적을 냈다.

송종욱 은행장이 지난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되고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17년 428억원, 2018년 451억원, 2019년 453억원, 2020년 467억원, 2021년 521억원 등으로 매년 오름세를 보이면서 4년 새 21.7% 증가했다.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앞서 27일에는 ‘2021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1위를 4년 연속 거머쥐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송종욱 행장은 재연임에 성공한 뒤 연초 첫 행보로 광주·고흥·목포 등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모색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총 2만4608건, 1조335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를 목표로 세운 전략을 실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생산적금융 주력 ▲수익성과 비용효율화를 통한 책임경영 기반 구축 ▲혁신을 위한 명확한 방향 제시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활력있는 조직 조성 등이 있다.

송종욱 은행장은 평소 강조하는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내걸며 지역밀착경영과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펼쳐 이 같은 성장을 이뤄냈다.

그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는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한 과감한 도전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이겨나갈 것이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과 상생관계를 넓혀 포용금융 실천 및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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