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 꿈꾼다
2021년 04월 20일(화) 19:00 가가
문화거점이자 도서관 도시 도약 천명
신규 도서관 건립·작은 도서관 확충
시민 지혜 나눔 문화 확산 적극 추진
신규 도서관 건립·작은 도서관 확충
시민 지혜 나눔 문화 확산 적극 추진
순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거점이자 도서관 도시로의 꿈을 키운다.
순천시는 시민의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문화 거점으로서의 도서관 도시를 실현해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올해 도서관 정책의 목표를 ▲책 쓰기, 자료수집, 자료기증 및 공유를 통한 시민 지혜 나눔 문화 확산 ▲위드 코로나 시대, 위로와 치유의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문화 거점 시설로서의 도서관 역할 확대 및 확충으로 설정했다.
특히 전 시민 책 쓰기 사업 추진을 통한 세계 기록 도전을 중심으로 범시민 책 모으기(순천 인물자료) 운동 전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치유와 위로의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신규 도서관(신대, 어울림 도서관) 건립 준비 및 작은도서관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를 ‘시민 1만 권 책 쓰기’ 도약의 해로 정해 시민 100명당 1권의 책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직원에게 출판비용 일부와 교정 등 출판지원을 통해 책 출판을 독려하고, 시립도서관 8곳에서 2400명을 대상으로 책 쓰기 강좌를 운영한다.
순천시는 또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도서관 정책을 수립했다. 대출 제한 수를 20권에서 30권으로 확대했다. 외부활동이 조심스러운 현 상황에서 시민들이 집안에 머물며 독서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의도다.
여기에 대여형 전자책 및 오디오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각 도서관에 운영시간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무인반납기와 24시간 이용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의 도서관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인문학 강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서관 역할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 및 아카이빙 공간으로 거듭난 그림책도서관(옛 중앙도서관)에서 1년 내내 ‘그림책 원화 전시’가 이어진다. 삼산도서관에서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2개월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는 ‘미술품 대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연향도서관에는 LP, 음악CD 등을 갖추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자료실이 마련됐고, 조례호수도서관 옆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은 이미 순천 야간 경관의 명소가 됐다.
순천시는 신대와 오천지역에 각각 문화거점 도서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면적 564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2년 8월 준공될 예정인 신대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이 도서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신도심 개발에 따른 문화 복합공간이자 생태문화도시에 걸맞는 시민창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서관을 도서의 대출·반납이 이뤄지던 고전적인 모델에서 벗어나 순천시민 누구나가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라는 상황에 도서관을 통한 ‘독서’와 ‘책 쓰기’가 공유와 위로의 문화로 정착된다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순천시는 시민의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문화 거점으로서의 도서관 도시를 실현해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올해 도서관 정책의 목표를 ▲책 쓰기, 자료수집, 자료기증 및 공유를 통한 시민 지혜 나눔 문화 확산 ▲위드 코로나 시대, 위로와 치유의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문화 거점 시설로서의 도서관 역할 확대 및 확충으로 설정했다.
시민과 직원에게 출판비용 일부와 교정 등 출판지원을 통해 책 출판을 독려하고, 시립도서관 8곳에서 2400명을 대상으로 책 쓰기 강좌를 운영한다.
여기에 대여형 전자책 및 오디오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각 도서관에 운영시간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무인반납기와 24시간 이용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의 도서관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인문학 강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서관 역할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 및 아카이빙 공간으로 거듭난 그림책도서관(옛 중앙도서관)에서 1년 내내 ‘그림책 원화 전시’가 이어진다. 삼산도서관에서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2개월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는 ‘미술품 대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연향도서관에는 LP, 음악CD 등을 갖추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자료실이 마련됐고, 조례호수도서관 옆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은 이미 순천 야간 경관의 명소가 됐다.
순천시는 신대와 오천지역에 각각 문화거점 도서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면적 564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2년 8월 준공될 예정인 신대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이 도서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신도심 개발에 따른 문화 복합공간이자 생태문화도시에 걸맞는 시민창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서관을 도서의 대출·반납이 이뤄지던 고전적인 모델에서 벗어나 순천시민 누구나가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라는 상황에 도서관을 통한 ‘독서’와 ‘책 쓰기’가 공유와 위로의 문화로 정착된다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