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공룡박물관에 국내 유일 공룡 주제 어린이과학관 조성
2021년 04월 18일(일) 21:00
과학체험공간 공모 선정 20억 확보

어린이과학관 ‘구해줘 용’ 조감도. <해남군 제공>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에 국내 유일의 공룡을 주제로 한 어린이과학관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을 접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해남군을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공룡을 주제로 한 과학관은 해남이 유일하다.

해남군은 박물관내 시설인 조류생태관을 과학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만나고, 과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과학관은 야외에는 공룡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공룡의 생태와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몰랐지 용(생태체험존)’, ‘구해줘 용(신체놀이존)’, ‘놀라워 용(호기심탐구존)’ 등을 구성한다.

조류생태관은 해남공룡박물관내 연면적 832㎡의 건물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설 활성화는 물론 국내 최초의 공룡 과학관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

또 해남공룡박물관 야외에는 올 여름 물놀이 체험시설(워터파크)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으로,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체험시설을 대폭 확충해 가족단위 복합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공룡 분야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의 조성을 통해 해남공룡박물관과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들이 공룡과 과학을 학습하고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는 주요 거점으로 해남공룡박물관의 가치와 위상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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