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단 광주 동구 복싱팀 ‘금빛 부활’
2021년 04월 18일(일) 19:35
복싱협회장배 이행석 금메달
이동진·한영훈 동메달 2개
24년 만에 재창단한 광주 동구 복싱팀이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18일 광주시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복싱팀 이행석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5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9kg급 이동진과 64kg급 한영훈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52kg급 최현태는 8강에 올랐다.

동구 복싱팀은 1996년 해체됐으나 직장운동경기부 재건과 국내 권투 부흥을 위해 지난해 1월 복싱부를 재창단했다.

이들은 ‘명가 재건’을 위해 지난 1년간 담금질을 해왔다.

하지만 동구복싱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종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공식 무대에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과거 광주복싱은 올림픽 등에서 국민과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고, 그 중심에 동구복싱선수단이 있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광주시민과 동구민에게 기쁜 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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