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대 재학 미얀마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 ‘훈훈’
2021년 04월 13일(화) 17:45

허석 순천시장 등 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순천시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순천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순천에서 유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순천시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2일 순천시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순천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22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로했다.

순천시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달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국제교류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규정을 신설했다.

첫 수혜자로 군사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엄혹했던 80년 5월 항쟁을 겪은 우리에게 더 공감하고 아픈 상처를 떠오르게 한다”며 “머나먼 타국에서 배움의 열정을 펼치는 미얀마 유학생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순천시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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