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광주FC, 내친김에 3연승 간다
2021년 04월 09일(금) 10:00 가가
펠리페 멀티골 등 외인 맹활약…수원FC 2-0 꺾고 2연승 신바람
매서워진 공격력 기대감…K리그1 내일 성남 상대 원정 경기
매서워진 공격력 기대감…K리그1 내일 성남 상대 원정 경기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광주 펠리페(가운데)가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안방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광주FC가 성남으로 가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거침없는 기세다. 지난 4일 이희균의 ‘극장골’로 인천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용구장 첫 승을 장식한 광주는 7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도 2-0 승리를 만들었다.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첫 무실점 경기까지 동시에 만들어내면서 6위까지 뛰어올랐다.
앞선 인천전에서 나란히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던 이희균, 엄지성이 선발로 나와 물오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 트리오’도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6라운드 제주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던 펠리페가 한 경기 쉬고 2, 3호골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며 발톱을 갈았다.
수원FC와의 경기가 끝난 뒤 김호영 감독이 “마지막 영입 선수였다. 내가 뽑았지만 잘 뽑은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릴 정도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장신 수비수 알렉스도 등장과 함께 아슐마토프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수비라인을 재정비하며 시즌 첫 무실점 경기의 중심에 섰고,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공격 전환 속도도 높이며 공·수에 동시에 전력 강화를 이뤘다.
김호영 감독 역시 “활동량이 많고 볼을 잘 지켜내 준다. 주변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지킬 것은 지키고 패스할 것은 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층 견고해진 전력을 보여준 광주는 연승 분위기를 살려 적지에서 3연승을 노린다.
현재 광주가 3승1무4패(승점 10)로 6위에 올라있고, 성남은 3승3무2패(승점 12)로 승점 2점 차로 5위에 위치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이 자리를 맞바꿀 수도 있는 만큼 광주는 중위권 경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매서워진 창으로 촘촘한 성남의 방어망을 뚫어야 한다.
성남은 앞선 8경기에서 단 4실점만 하면서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시후, 뮬리치, 서보민 등 핵심 선수들의 경기력도 물이 오르면서 강호 포항스틸러스,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도 챙겼다.
하지만 화력에서는 광주가 앞선다.
광주가 10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남은 5득점에 그쳐 리그 최소 득점팀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서의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감 있는 수비로 성남의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을 통해 성남의 방패를 뚫는 게 광주의 전략이다.
광주는 지난 시즌 성남 원정에서 최고의 승리를 만든 기억도 있다.
정규리그 최종전 성남 원정에서 펠리페와 두현석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기적처럼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가 기분 좋은 기억과 자신감을 앞세워 성남을 3연승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3연승 행진을 하면서 중위권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거침없는 기세다. 지난 4일 이희균의 ‘극장골’로 인천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용구장 첫 승을 장식한 광주는 7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도 2-0 승리를 만들었다.
앞선 인천전에서 나란히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던 이희균, 엄지성이 선발로 나와 물오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 트리오’도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6라운드 제주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던 펠리페가 한 경기 쉬고 2, 3호골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FC와의 경기가 끝난 뒤 김호영 감독이 “마지막 영입 선수였다. 내가 뽑았지만 잘 뽑은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릴 정도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수비라인을 재정비하며 시즌 첫 무실점 경기의 중심에 섰고,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공격 전환 속도도 높이며 공·수에 동시에 전력 강화를 이뤘다.
김호영 감독 역시 “활동량이 많고 볼을 잘 지켜내 준다. 주변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지킬 것은 지키고 패스할 것은 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층 견고해진 전력을 보여준 광주는 연승 분위기를 살려 적지에서 3연승을 노린다.
현재 광주가 3승1무4패(승점 10)로 6위에 올라있고, 성남은 3승3무2패(승점 12)로 승점 2점 차로 5위에 위치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이 자리를 맞바꿀 수도 있는 만큼 광주는 중위권 경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매서워진 창으로 촘촘한 성남의 방어망을 뚫어야 한다.
성남은 앞선 8경기에서 단 4실점만 하면서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시후, 뮬리치, 서보민 등 핵심 선수들의 경기력도 물이 오르면서 강호 포항스틸러스,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도 챙겼다.
하지만 화력에서는 광주가 앞선다.
광주가 10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남은 5득점에 그쳐 리그 최소 득점팀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서의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감 있는 수비로 성남의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을 통해 성남의 방패를 뚫는 게 광주의 전략이다.
광주는 지난 시즌 성남 원정에서 최고의 승리를 만든 기억도 있다.
정규리그 최종전 성남 원정에서 펠리페와 두현석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기적처럼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가 기분 좋은 기억과 자신감을 앞세워 성남을 3연승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3연승 행진을 하면서 중위권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