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미세먼지 차단 숲 16.2㎞ 조성
2021년 04월 06일(화) 16:28
경전선 폐철도 주변·지봉로·율촌산단 일원 11만5200그루 식재

경전선 폐선부지에 조성하는 순천시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숲 조감도.

순천시가 올해 65억원을 투입해 경전선 폐철도 주변과 율촌산업단지 일대 등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잔)의 미세먼지를 저감 시키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순천시는 올해 경전선 폐철도 2.4㎞, 지봉로 6.2㎞, 율촌산업단지 7.6㎞ 일대에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32종 11만52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차단숲을 조성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코로나19로 외출 및 실외활동이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특히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생활권 내 새로운 녹색복지공간을 조성해 정원 속의 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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