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새 회장 누구…본격 선거 채비
2021년 03월 30일(화) 00:00
5월 보궐선거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후보 등록의사 표명서 최종 접수
전갑수 광주배구협회장·이상동 북구체육회장·이강근 광주당구연맹회장 등록
광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가 본궤도에 올랐다.

29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최종 접수한 결과 전갑수(61) 광주시 배구협회장과 이상동(58) 광주시 북구체육회장, 이강근(67) 광주시당구연맹회장이 서류를 제출했다. 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는 광주시체육회와 구체육회 등의 단체장, 비상임 임원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요구되는 서류다. 이에 따라 사실상 5월 중순께 치러질 선거에 출마할 체육계 인사의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체육 관련 단체와 무관한 일반인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특정기간에 입후보 하면 된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주)백양실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광주시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사재를 출연해 실업배구팀을 10여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치러진 초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136표를 받아 김창준 후보에 불과 10표 차로 낙선할 정도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었다.

이상동 북구체육회장은 생활체육 북구축구연합회장과 야구연합회장, 배드민턴연합회장에 이어 북구생활체육협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광주시의회 제5대 의원과 광주북구새마을회 회장으로도 재임했다. 현재는 (유)가든주류 대표이사와 샹젤리제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강근 광주시당구연맹회장은 전 광주시생활체육 배구연합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장애인당구연맹 부회장, 사단법인 광주사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유)용산실업 대표다.

사실상 후보 등록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광주시체육회는 보궐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 업무에 들어갔다.

시체육회는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내·외부 인사를 포함해 선관위 위원 9명을 구성했다. 선관위는 회장 직무대행이 위원을 추천, 최근 제9차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최종 위촉됐다.

위원은 체육회 내부위원과 체육회와 관계없는 외부 위원 3분의 2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금명간 열릴 선관위 회의에서 호선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선관위는 보궐선거일 확정,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관리 등 선거와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김선광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5월 중순경 치러질 보궐선거를 위해 선관위 위원들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선거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는 김창준 전 회장이 지난 19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하면서 김선광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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