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전환
2021년 03월 26일(금) 07:00 가가
기다리던 봄이 왔다. 봄은 언제나 짧다. 인생도 봄처럼 짧다. 이처럼 짧은 인생을 잘사는 방법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기쁘게 사는 것이다. 가끔 진로를 상담하는 젊은이들에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길 원하나 대부분은 생존에 매여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살아가지 못한다. 현실이라는 높은 벽 때문에 사람들은 너무 쉽게 자신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매일 일을 하고 먹고 마시며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듯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은 없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다 보면 자기가 원하는 방향과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느낀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어느 순간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와 이유를 찾지 못할 땐 깊은 우울감과 함께 무기력을 만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우울감과 무기력은 극복하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우울감과 무기력이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원인중 하나는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바르게 가고 있는지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런 걱정과 불안이 쌓이면 실패하는 인생이 된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리고 깊은 우울과 무기력으로 빠져들게 된다. 모든 인생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길 갈망하지만 소망하는 일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은 결국 인생을 후회하게 된다. 내 삶과 직업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지 않으면 하루 해가 금방 저물어 서산을 넘어가듯 우리 인생의 여행은 금방 저물어 황혼에 이르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라는 환경은 새로운 삶의 결단과 실천을 가로막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자 앞에 놓인 토끼처럼 현실을 물리치고 이겨낼 엄두가 나지 않고 공포에 질려 식은땀이 나며, 두렵고 숨이 막혀 답답할 때가 많다. 그래서 슬그머니 현실의 눈치를 살피며 새로운 삶을 향한 전환의 결단을 포기하고 그대로 덮어둔 채 두려움의 횡포 아래 굴복하며 살아간다. 걱정한다고 해서 이미 벌어진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되거나, 반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과거에 묶여 꼼짝 못하는 자신의 현실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동안 세상을 살아왔던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과거에 묶여 꼼짝 못하게 했던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현실이라는 무서운 사자 앞에서 눈을 부릅뜬 토끼의 눈으로 전환의 스위치를 켤 때, 입을 크게 벌린 사자는 걱정과 두려움의 그림자였다는 것을 깨닫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토끼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성경에는 전환의 스위치를 ‘춤’으로 켜는 인물이 소개된다. 춤추는 다윗왕의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궤가 다윗의 성으로 들어오던 날 다윗왕은 너무 기뻐 춤을 춘다.(삼하6:14)’ 순간 한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의 위엄과 품위를 버리고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모와 간절히 열망하는 마음이 춤으로 표현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 미갈은 왕의 체통을 버리고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남편 다윗의 모습을 업신여겼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다윗왕은 현실의 권세와 체면의 무거운 왕의 옷을 벗어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춤을 췄다. 마음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 다윗은 진주와 같이 영롱하고 맑은 시를 쓰며 스스로 시인이 된다. 춤을 춘 다윗은 세상에 시편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이 그 시들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 무거운 삶의 책임감과 체면을 잠시 벗어 버리고 전환의 스위치를 켜는 것을 실천해 보면 좋겠다. 마음이 춤을 추면 우리의 삶이 시가 된다. 실천이 목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지 말고 실천은 지금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즉 즐기지 못하면 목표만 남고 삶은 사라진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 순간을 흥겹게 춤춰 보시라. 춤추듯 일하면 일상이 즐거움으로 회복된다. 코로나를 틈타 파고드는 우울증과 무기력을 춤의 백신으로 물리쳐야 하겠다.
성경에는 전환의 스위치를 ‘춤’으로 켜는 인물이 소개된다. 춤추는 다윗왕의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궤가 다윗의 성으로 들어오던 날 다윗왕은 너무 기뻐 춤을 춘다.(삼하6:14)’ 순간 한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의 위엄과 품위를 버리고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모와 간절히 열망하는 마음이 춤으로 표현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 미갈은 왕의 체통을 버리고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남편 다윗의 모습을 업신여겼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다윗왕은 현실의 권세와 체면의 무거운 왕의 옷을 벗어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춤을 췄다. 마음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 다윗은 진주와 같이 영롱하고 맑은 시를 쓰며 스스로 시인이 된다. 춤을 춘 다윗은 세상에 시편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이 그 시들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 무거운 삶의 책임감과 체면을 잠시 벗어 버리고 전환의 스위치를 켜는 것을 실천해 보면 좋겠다. 마음이 춤을 추면 우리의 삶이 시가 된다. 실천이 목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지 말고 실천은 지금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즉 즐기지 못하면 목표만 남고 삶은 사라진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 순간을 흥겹게 춤춰 보시라. 춤추듯 일하면 일상이 즐거움으로 회복된다. 코로나를 틈타 파고드는 우울증과 무기력을 춤의 백신으로 물리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