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양궁 우승팀-국가대표 이벤트 매치 ‘장군멍군’
2025년 06월 30일(월) 20:40 가가
5·18 민주광장서 개최
팬들 국가대표와 인증샷
팬들 국가대표와 인증샷
“엑스 텐!”
30일 오후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양궁 경기장의 관객석에서 엑스 텐을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전날 끝난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의 이벤트 경기 차 국가대표와 대통령기 우승 팀과의 맞대결이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졌다.
관중석 정면으로는 옛 전남도청의 복원 공사가 한창이었고 공사 중인 천막이 일부 걷혀지면서 옛 도청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가 열린 5·18 민주광장은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이 치러지는 장소라는 점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소 경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10시 컴파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40분부터는 리커브 경기가 이뤄졌다.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는 국가대표 안산(광주은행·사진)·강채영(현대모비스)·임시현(한국체대)이 출전했다. 상대는 대통령기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시청팀(전훈영·홍수남·장민희).
안산과 강채영, 임시현이 사수대에 오르자 카메라를 든 팬들은 환호하며 반겼고 안산은 팬들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은 33도에 육박한 한여름 날씨에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차분하게 과녁을 향해 화살을 겨눴다. 이날 경기는 인천시청의 승리로 끝났다.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경기에는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제덕(예천군청)이 출전했다. 상대는 울산시청 김민범·이선재·문균호. 결과는 국가대표팀의 승리였다.
경기가 끝나고 안산은 팬들이 있는 천막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했다. 또 팬들은 단상 위로 올라가 국가대표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안산을 보기 위해 전주에서 온 장민혜(여·29)씨는 안산 SNS 팬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씨는 “도쿄올림픽이 열린 2021년 여름, 안산 선수의 모습을 TV 중계로 보고 반했다. 외모와 실력 모두 좋고 인간적으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해 안산 선수의 경기를 자주 보러 온다. 가까이에서 경기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임시현의 팬이라는 대학생 김주연(여·20)씨는 이날 경남 함양에서 광주를 찾았다.
김씨는 “임시현 선수는 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대회를 앞두고 있어 부담도 크겠지만 하던 대로, 경기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30일 오후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양궁 경기장의 관객석에서 엑스 텐을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전날 끝난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의 이벤트 경기 차 국가대표와 대통령기 우승 팀과의 맞대결이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가 열린 5·18 민주광장은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이 치러지는 장소라는 점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소 경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10시 컴파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40분부터는 리커브 경기가 이뤄졌다.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는 국가대표 안산(광주은행·사진)·강채영(현대모비스)·임시현(한국체대)이 출전했다. 상대는 대통령기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시청팀(전훈영·홍수남·장민희).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경기에는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제덕(예천군청)이 출전했다. 상대는 울산시청 김민범·이선재·문균호. 결과는 국가대표팀의 승리였다.
경기가 끝나고 안산은 팬들이 있는 천막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했다. 또 팬들은 단상 위로 올라가 국가대표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안산을 보기 위해 전주에서 온 장민혜(여·29)씨는 안산 SNS 팬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씨는 “도쿄올림픽이 열린 2021년 여름, 안산 선수의 모습을 TV 중계로 보고 반했다. 외모와 실력 모두 좋고 인간적으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해 안산 선수의 경기를 자주 보러 온다. 가까이에서 경기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임시현의 팬이라는 대학생 김주연(여·20)씨는 이날 경남 함양에서 광주를 찾았다.
김씨는 “임시현 선수는 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대회를 앞두고 있어 부담도 크겠지만 하던 대로, 경기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