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전남 첫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2021년 03월 23일(화) 02:00
내달 1일 학동에 개소…212㎡에 휴식공간·회의실 갖춰

여수시는 전남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학동에 조성,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 모습.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실현을 위해 전남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다음달 1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달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는 31일 개소식을 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지사 인근 건물 3층에 마련됐다. 총 212㎡(64평) 면적에 실내 휴식공간, 여성휴게실, 회의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이며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과 인터넷 검색 같은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휴게의자가 구비돼 있어 불특정한 대기시간에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업무 및 휴게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