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서울대·국가농림기상센터와 손잡고 미래농업 개척
2021년 03월 15일(월) 17:56
기후변화 대응·농업역량 강화 협력

명현관(가운데) 해남군수와 이석하(왼쪽)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김현석(오른쪽) 국가농림기상센터장은 지난 12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객관적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 상황실에서 서울대학교·국가농림기상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서울대 이석하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김학진 교수, 김현석 국가농림기상센터장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해남군 농업발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지자체와 대학, 연구소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대표 농군인 해남군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과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서울대와 농림기상을 연구하는 국가농림기상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농업분야 연구역량 강화와 공모사업 유치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의 시작점이자 경지면적 3만4000㏊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있는 해남군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관문으로 미래농업 선도 등 농업분야의 대응전략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재해 상황에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분야가 농업”이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농업연구 진행을 통해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