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지능형 소재·부품산단 거듭난다
2021년 03월 11일(목) 18:45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지속 성장·환경안전 문제 동시 해결

산업단지 대 개조사업을 추진하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여수시 제공>

여수국가산업단지가 대 개조를 통해 지능형 소재·부품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대 개조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단 대 개조 사업은 노후산단을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의 88%를 차지하는 여수산단은 석유화학산업이 집약된 산단으로 환경과 안전 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 대 개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와 여수시는 여수산단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 간 1조110억원을 투입해 총 40개 사업을 진행, 산단 대 개조를 추진한다.

올해는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20억원)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70억원)을 포함해 19개 사업이 추진된다. 4년간 사업비 2723억원 중 1105억원(국비752억원, 도비 64억원, 시비 93억원, 민자 196억원)을 확보해 진행한다.

환경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됐던 여수산단에 환경과 안전 문제를 통합 관리할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 및 진단을 자동화하는 스마트공장이 신축된다.

근로자들의 편익을 위해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와 공동세탁소가 들어서고,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의 재생도 내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내년부터 시행할 21개 사업, 사업비 7396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을 적기에 보완해 중앙부처에 국비 확보 요구 등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을 저탄소·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개조하면 35조원에 달하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1만5000명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대기오염은 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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