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신산업특구 ‘소비자 최고 브랜드 대상’
2021년 03월 07일(일) 22:45
백신·생물의약 부문…K-방역 거점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 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백신·생물의약산업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화순군 제공>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 조성 사업이 소비자가 선정하는 ‘최고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백신산업특구 조성사업이 ‘2021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백신·생물의약산업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9년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다.

정부가 지난 2010년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 일대를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한 이후 국내 백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화순군은 설명했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연구개발(R&D, 생물의약연구센터·전남대 임상백신개발센터) ▲전임상시험(GLP, KTR헬스케어 연구소·KTR 동물대체시험센터) ▲임상시험(GCP, 화순전남대병원) ▲생산제조 시설(GMP, 미생물실증지원센터·GC녹십자·바이오 벤처기업) ▲인재양성(전남대 의과대학) 등 백신·생물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갖췄다.

백신산업특구는 지난 2018년 전국 195개 특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지난 2011년 13개였던 화순백신특구 입주 기업은 2019년 27곳으로 늘었으며, 일자리도 2011년 1395명에서 2019년 2346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임상용 백신 생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국가백신안전기술 지원센터를 비롯해 면역세포치료 산업화기술 플랫폼,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화순백신특구내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와 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전임상과 임상시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관심을 모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K-방역, K-바이오 거점으로 성장할 튼튼한 디딤돌을 놓겠다”며 “지역의 풍부한 산림치유 자원과 첨단의료서비스 기반, 백신·생물의약산업 등을 토대로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