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스마트 교통도시’ 만든다
2021년 03월 06일(토) 23:05
20억원 들여 연말까지 조성
횡단보도·버스정류장 등 첨단화
국토부 공모에 전남 유일 선정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승강장

스마트 횡단보도 예시 그림
여수시가 20억원 들여 연말까지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한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 90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23곳이 선정됐으며,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여수시가 유일하게 뽑혔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국비 10억원과 도비 2억원 등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여수시는 올해 말까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및 보행자 사고다발지역 12곳의 횡단보도에 LED 바닥 신호등·음성안내·차량 경고 LED 전광판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을 시행한다.

또 시내버스 이용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4곳의 버스정류장에 냉난방 설비·공기청정기·CCTV·비상벨·정보 단말기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인지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청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또 첨단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도 빠르게 적응하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스마트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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