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김원식 영입 수비 보강
2021년 02월 04일(목) 00:00
대인방어·태클·커버 플레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
광주FC가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 등에서 맹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원식(29)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김원식은 185cm·75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대인방어와 태클, 커버 플레이가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알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연상시키는 플레이에 ‘식세미루’라는 애칭도 얻었다.

김원식은 서울 동북고 재학시절인 2007년 지동원(광양 제철고), 남태희(울산 현대고)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FC 유소년 클럽에서 뛰었다. 2009년에는 프랑스 리그1 발렌시엔FC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2012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입단한 그는 경찰청을 거쳐 2015년 인천으로 임대돼 31경기를 소화했다.

김원식은 이후 서울로 복귀해 중원과 중앙 수비수를 오가며 2016 K리그1 우승에 역할을 했다. K리그 통산 114경기에 출전했으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원식은 “지난해 서울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나 있을 당시 감독 대행이셨던 김호영 감독님께서 나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주셨고,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광주에서 감독님과 함께할 축구가 기대된다. 훈련을 통해 경쟁에서 이겨내고, 희생과 헌신으로 광주의 비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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