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계 부는 ‘책임경영’ 바람…한전, ESG 위원회 신설
2021년 01월 17일(일) 14:22

한국전력 ESG 위원회가 지난 1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있다. 최승국(왼쪽) 이사와 방수란 이사.<한전 제공>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은 관련 기구를 신설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제1차 ESG 위원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회 산하에 신설됐다. 김좌관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최승국 이사, 방수란 이사 등 3명의 비상임이사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ESG 경영전력 및 관련 사업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한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방향성 점검과 이에 대한 성과 및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근 한전은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 사업 추진 중단을 선언하는 등 경영 전반에 ESG를 강화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줄인 말이다. 2006년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을 통해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비재무적 측면에서 측정하는 지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한전 측은 “앞으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포괄하는 ESG 경영을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갖추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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