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 “더 큰 남원 향해…관광인프라 구축·경제 활성화 전력”
2021년 01월 12일(화) 22:30
[2021 새해 새 설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속도
노암산단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준비
“새해에는 오감만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12일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행복하고 더 큰 남원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도심권 관광 동선 확장을 위한 남원관광지 민간투자개발사업 추진 ▲옛 비사벌콘도 부지에 문라이트 파크 조성 ▲지리산 허브밸리 고도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최대 역점사업으로 지리산국립공원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8년여 간 공을 들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꼽았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는 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그린뉴딜R&D’ 과제와 전북도의 ‘전북형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효과와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원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올해 국비 46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실현이 가시화됐다. 고용유발효과 1128명, 운영인원 5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한다.

이 시장은 투자기반 확대와 내실 있는 서민경제 기반 구축을 양대 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사매일반산업단지의 유망기업 유치, 노암산단에 조성하는 120세대 규모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과 통근버스 임차지원을 통해 근로자 정주여건을 높이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화장품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속도를 내 친환경 화장품산업의 중심도시로서 남원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 지난해 1128억원 판매 성과를 올린 ‘남원사랑상품권’을 올해는 할인한도와 할인율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의 실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치한 LX 드론활용센터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 등에 전력을 기울인다.

이 시장은 풍요로운 선진농업 기반 조성, 맞춤복지 환경 구축,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등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숙원 사업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도 차근차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법률안 제정을 위해 정치권과 복지부·전북도와 협력해 국회를 설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토지매입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전체 부지의 44.7%가 확보됐지만 아직 매입하지 못한 부지가 있어 토지소유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곧은 마음으로 행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의 ‘직심필수(直心必遂)’의 자세로 ‘더 큰 남원’을 향해 현안사업 하나하나의 성과를 거두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2021년 주요 사업]

▲남원 관광지 민간투자개발사업 추진

▲옛 비사벌콘도에 문라이트 파크 조성

▲지리산 허브밸리 고도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본격화

▲친환경 화장품산업 활성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차근차근 준비

▲선순환 경제구조 남원사랑상품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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