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투자 불모지? 도착금액 3년 연속 최저
2021년 01월 12일(화) 19:00
지난해 400만달러 그쳐…5년 새 800만달러 줄어
광주지역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금액이 3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금액은 광주 400만달러·전남 9800만달러, 전체(110억90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04%, 0.9%로 집계됐다.

지역 투자 도착금액은 1년 전보다 광주는 200만달러(-33.3%) 감소하고, 전남은 3800만달러(63.3%) 증가했다.

광주지역 투자 도착금액은 1200만달러(2015년)→1300만달러(2016년)→800만달러(2017년)→600만달러(2018년)→600만달러(2019년)→400만달러(2020년) 등 4년째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7년까지 광주는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착금액이 적었지만, 2018년 세종에 800만달러 뒤지면서 꼴찌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서울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금액은 68억5900만달러로 전체의 61.8%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16억7500만달러), 울산(4억9100만달러), 제주(3억9600만달러), 부산(3억2200만달러), 충남(2억9400만달러), 인천(1억5500만달러), 경남(1억2300만달러), 전남(98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전년보다 광주는 11.3배(1033.3%), 전남은 2.6배(164.4%) 급증했다.

지난해 투자유치 신고금액은 광주 6800만달러(15건), 전남 1억5600만달러(32건)로 집계됐다. 전국 신고금액 대비 비중은 광주 0.3%, 전남 0.8%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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