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강한 순창고추 신품종 ‘채계’·‘아미’ 농가 보급
2021년 01월 11일(월) 01:00
8일, 15일, 22일 총 3회 걸쳐 판매
고추장으로 유명한 ‘장류산업의 메카’ 순창군이 코레곤종묘와 공동개발로 상품화에 성공한 순창고추 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

순창군은 장류원료 명품화를 위해 지역 적응성과 생산성 등 적합성 평가를 거친 26개 품종 중 우수품종 2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위 수량성과 탄저병, 농업인 참여 평가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순창지역에 적합한 장류 가공용 품종으로 선정된 2개 품종은 각각 ‘채계’와 ‘아미’라 이름 붙였다. 8일부터 농가에 보급을 시작했다.

순창군 금과면에 위치한 장류종자센터에서 코레곤종묘를 통해 8일과 15일, 22일 등 총 3회에 걸쳐 지역 농업인에게 판매되며, 해당일에 구매하지 못한 농가들은 9일부터 순창지역 종자판매 소매점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보급 확산을 위해 바이러스 내병성 조생종인 ‘체계’는 1봉 5만5000원, 칼라병 내병성 대과종 ‘아미’는 1봉 9만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돼 타 품종에 비해 저렴하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고추 품종 개발은 고추의 본고장으로서 브랜드 강화는 물론 농업인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날로 증가하는 종자가격의 부담을 덜고자 지역농가에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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