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정전 속출…한전 “아파트 정전 때 123 전화하세요”
2021년 01월 10일(일) 15:58
복구지원·임시 전력공급
주말 새 강력한 한파로 아파트 정전이 속출하면서 한국전력은 정전이 발생하면 한전 고객센터(123)에 전화해 복구지원과 임시 전력공급을 요청하라고 10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동계 안정적 전력공급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아파트 전기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경우 필요하면 비상 발전차를 지원하는 등 임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현재 차단기 불량 3건, 변성기 불량 1건, 전기설비 침수 9건 등의 원인으로 고압 아파트 정전이 총 17건 발생한 것으로 한전 측은 파악했다.

한전에 따르면 아파트 전기설비는 차단기, 변압기 등 다양한 기자재들이 연결돼 세대별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안전관리자의 기자재 점검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는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에 따른 아파트 변압기의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살펴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안전관리자가 전기설비 점검 및 시간대별 부하를 확인하고,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세대별 절전을 안내하는 등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기설비는 가급적 상수도시설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해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기준을 충족하면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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