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1년 01월 09일(토) 15:00
▲유럽식 독서법=김솔의 세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표제작을 비롯해 모두 여덟 편이 실렸다. 각 편의 제목 앞에는 소설의 배경이 된 나라의 이름이 나온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알바니아 등 유럽 나라들이다. 저자는 인종 차별과 빈부 격차, 이주민, 난민과 불법 체류 문제 등 유럽의 화려한 이면에 있는 부조리를 다양한 서사로 드러낸다. <문학과지성사·1만4000원>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가족의 두 얼굴’과 ‘가족의 발견’ 등을 펴낸 최광현 교수의 신작이다. 가족심리치유 전문가인 저자의 ‘가족상담’ 강의를 바탕으로 엮었으며, 관계에 대한 저자의 통찰과 다양한 사례 제시로 가족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뒤엉킨 관계의 매듭을 풀 수 있는 지혜와 실마리를 제공한다.

<21세기북스·1만6000원>



▲우산이 없어도 좋았다=국립암센터 원장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서홍관 시인이 펴냈다. 시인은 존재들의 덧없는 고통까지 어루만지는 특유의 다감한 시선을 이번 시집에 고스란히 풀어놓았다. 총 5부로 나누어 묶은 이번 시집은 인간의 존엄과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며, 사랑의 시선으로 존재를 향한 연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 시인의 깊은 성찰도 담았다. <창비·1만3000원>



▲세상을 연결한 여성들=여성이 이끈 인터넷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 아마존 ‘2018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그래머, 과학자, 사업가 등 기술 발전의 중요한 물결마다 등장한 여성들을 조명해 비록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지만, 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인터넷의 역사를 따라가며 각 발전 단계마다 여성들이 기여한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해나무·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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