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재생에너지·친환경차 중심 산업구조 개편 속도 내겠다”
2021년 01월 08일(금) 08:00
[2021 새해 새 설계]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 추진
군산항 야적장 7부두 조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박차
2021년 주요 사업
“새해에는 그동안 다져온 기틀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7일 “작은 시냇물이 강물이 되고 바다를 이루듯이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가 지금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이루는 보다 나은 군산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지배했다. 사상 유례없는 팬데믹에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큰 혼란과 두려움으로 보낸 시간이었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시민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 가능했다”며 강 시장은 시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자립형 경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에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의 출범으로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마련했고,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센터 등 관련 연구기관이 유치돼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 공모 선정 및 강소연구 개발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의 기반 마련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군산사랑상품권과 더불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버팀목이 됐다. 올해 국가예산도 역대 최대인 1조627억원을 확보, 지역경제 재도약에 힘을 보태게 됐다.

강 시장은 “새해에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들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요 추진 전략을 내놨다.

정부의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고자 현재 지역산업 구조를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자동차 산업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 혜택이 시민께 골고루 돌아가는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과 군산상생형일자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기 조성하고, 신규 국가사업으로 확보한 ‘군산항 야적장 7부두 조성사업’과 ‘조선해양설치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사회 안전망을 강화를 위한 감염병 대응시스템 확충(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 등)과 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 등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은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새해에도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직자들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2021년 주요사업]

▲재생에너지·친환경차 중심 산업구조 재편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

▲전기차 클러스터 조기 조성

▲군산항 야적장 7부두 조성

▲조선해양 설치 인프라 구축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

▲재해 위험지구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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