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위기 속 빛나는 명품 화순 실현…첨단의료·농업 박차"
2021년 01월 06일(수) 06:00
[2021 새해 새 설계]
백신사업 확대…의료·힐링관광
노인·장애인 ‘포용복지’ 구현
비대면 관광 브랜드 구축 총력
“신축년 새해는 명품화순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5일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유난히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올해도 어려운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새해에는 군민의 삶이 좀 더 나아지고 마스크 대신 따뜻한 미소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와 침체한 지역경제 등 위기 속에도 더욱 빛나는 화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명품 화순을 실현할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첨단 스마트 미래농업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부자 농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소득 작목을 개발·보급하고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등 최첨단 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 농산물 생산과 가공·유통까지 화순 고유의 맞춤형 먹거리 전략을 추진하고 내수면 양식 단지, 수산 식품 거점 단지와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순의 특화 산업인 첨단의료·백신 등 사업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유치해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조성해 백신·바이오·생물 의약 분야 유망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대응체계와 촘촘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감염병의 위협에 대처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여성과 고령까지 3대 친화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노인 일자리 사업을 늘리거나 100원 택시, 1천원 버스, 장애인 특별교통수단까지 ‘포용복지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결혼장려금과 신혼부부 주택 구입 이자 지원을 하면서 돌봄센터 등을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관광 산업을 다양하게 발전시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구 군수는 “새로운 관광 화순 캐릭터를 개발하고 비대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화순만의 색깔 있는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화순 적벽’과 ‘세계 거석 테마파크’ ‘정율성, 주자묘’ 등을 새롭게 관광 자원화해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의료연계형 치유의 숲’을 조성해 의료·힐링 관광에도 앞장선다. 이미 전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순 국화향연은 관광 트렌드에 맞춰 온·오프라인 융합형 축제로 전환한다.

구 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들이 화순에 사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중단없는 미래 화순 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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