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학예술단체 문학무크지 ‘공통점’ 5호 발간
2021년 01월 04일(월) 00:00
광주를 기반으로 왕성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문학예술단체 ‘공통점’이 문학무크지 ‘공통점’ 5호을 발간했다.

이번 5호의 주제는 ‘우리 시절 아카이브’다. 지난 시절을 돌아보자는 ‘회상’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로 지면을 꾸렸다. 지난 5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잊곤 하는 각자의 ‘처음’과 ‘초심’을 회상해보며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기획으로 인터뷰, 문장 수집, 사진 아카이브, 활자 연극이 마련됐다. 인터뷰 코너 ‘멈춘 공간으로 데려가기’에서는 김병관과 세대별 인터뷰이들의 회상과 일상에 대한 대화가 담겨 있다. 이기현의 문장 수집 코너 ‘나의 첫 문장 시 꿰매기’에서는 자신의 처음을 회상하며 참여자들이 보내 온 문장을 엮어 한 편의 시를 선보인다. 조온윤의 ‘우리 시절 아카이브’에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실렸다. 김봉판, 오편례의 활자 연극 ‘지금 누군가 우리를’에서는 게임 시뮬레이션과 같은 두 인물의 대화를 만나볼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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