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없는 아이 크리스티안 화이트 지음·김하현 옮김
2020년 12월 20일(일) 10:00 가가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스릴러. 이 책을 읽고 나면 며칠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책을 소개하는 글이 강렬하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베스트셀러 ‘우먼 인 위도’의 저자 A.J. 핀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말로 책의 보편성과 독창성을 상찬했다. 바로 호주 출신 소설가 크리스티안 화이트의 ‘어디에도 없는 아이’.
‘숨막히게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17개국에서 판권이 팔렸으며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빅토리안 프리미어 문학상 수상과 호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서사는 멜버른에서 사진 강사로 일하는 킴벌리 리미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접근해, 그녀가 28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납치 사건의 사라진 아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믿을 수 없어 말문이 막힌다. 그러나 하나둘씩 증거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급박하게 전개된다.
행복한 어린 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은 결국 자신이 납치된 아이라는 기억으로 뒤집혀간다. 평화롭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빠져든다. 그녀는 직접 자신이 납치됐다는 어린 시절을 찾기 위해 오래 전 납치되었다는 마을을 찾아간다.
스토리는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슬픔과 죄책감이 모든 이들에게 남겨지지만, 삶의 무거움을 견디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누가 내 편이며 무엇이 진실일까? <현암사·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서사는 멜버른에서 사진 강사로 일하는 킴벌리 리미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접근해, 그녀가 28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납치 사건의 사라진 아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어린 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은 결국 자신이 납치된 아이라는 기억으로 뒤집혀간다. 평화롭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빠져든다. 그녀는 직접 자신이 납치됐다는 어린 시절을 찾기 위해 오래 전 납치되었다는 마을을 찾아간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