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금강산에 34.26㎞ 명품 둘레길 조성
2020년 12월 17일(목) 04:30
내년부터 3년간 26억원 들여 자갈·흙·모래·꽃길 다양한 구성

해남 금강산 둘레길 계획도.

해남군민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해남읍 금강산에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내년부터 3년간 사업비 26억6700만원이 투입해 금강산 일대에 총연장 34.26㎞의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둘레길은 금강산·만대산 일대의 기존 임도와 등산로 등 25.89㎞를 연결하고 미개설 구간에는 임도 8.37㎞를 새로 낸다.

둘레길은 해남읍 팔각정(태평정)을 기점으로 마산면 아침재, 은적사, 북창, 송석, 옥천면 신계, 해남읍 금강골 구간까지 이어진다.

해남의 역사가 있는 이야기 길이자 자갈길, 흙길, 모래길, 꽃길 등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해 해남읍권의 명품 둘레길로 만들 계획이다.

기존 임도 내에 위치한 해남읍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구간을 비롯해 편백·백합 나무숲 구간, 광활한 들녘과 주작산·흑석산의 절경이 조화를 이룬 구간 등도 둘레길 내로 편입시켜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마산면 송석에서 옥천면 신계 구간은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바이킹 길로 정비된다.

해남군은 금강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친환경 공법으로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사회단체별 관리구간을 지정해 주민 생활형 둘레길을 만들 방침이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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