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수출 5억 달러…올해 역대 최고실적 전망
2020년 11월 04일(수) 18:08 가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라면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라면 수출액이 지난 달 말 기준(잠정) 5억 달러(5712억원)를 넘겼다고 4일 밝혔다.
라면수출 실적은 지난 2015년 2억1900만 달러에서 5년 새 2배 성장했다. 지난 한 해 실적(4억6700만 달러)도 이미 넘겼다.
aT 측은 이 같은 성과가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의 선전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주요 국가 수출액 증가율을 보면 미국(55%), 일본(48%), 중국(30%) 등이 높았다. ‘한류’ 열풍이 뜨거운 태국·대만 등 아세안지역과 중화권에서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aT는 올해 9월부터 이달 말까지 미국의 유통매장인 ‘푸드 바자’와 연계해 ‘K-라면’ 특별판촉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미 동부지역 26개 매장이 인기 라면제품과 건면, 볶음면 등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북미와 히스패닉 현지인들에 매콤한 한국라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우수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라면 수출액이 지난 달 말 기준(잠정) 5억 달러(5712억원)를 넘겼다고 4일 밝혔다.
라면수출 실적은 지난 2015년 2억1900만 달러에서 5년 새 2배 성장했다. 지난 한 해 실적(4억6700만 달러)도 이미 넘겼다.
주요 국가 수출액 증가율을 보면 미국(55%), 일본(48%), 중국(30%) 등이 높았다. ‘한류’ 열풍이 뜨거운 태국·대만 등 아세안지역과 중화권에서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aT는 올해 9월부터 이달 말까지 미국의 유통매장인 ‘푸드 바자’와 연계해 ‘K-라면’ 특별판촉을 진행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북미와 히스패닉 현지인들에 매콤한 한국라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우수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