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댄서=세계가 주목하는 저널리스트, 전미도서상 수상작가 타네히시 코츠의 소설. 19세기 미국 남부의 버지니아 주와 북부의 필라델피아 주를 배경으로 인종, 빈부, 성별 등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이 줄 세워지던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스스로 속박의 사슬을 부수고 나왔는지 다룬다.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 ‘타임’을 비롯한 13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다산책방·1만7000원>
▲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황인숙 시인의 산문집. 서울 한가운데 자리한 남산 마을, 해방촌에서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시를 쓰며 살아가는 시인이 경험한 일들과 이웃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을 담았다. 서울의 낡은 정서를 머금고 있는 곳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나이들어가는 한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1만4300원>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익숙하지만 낯선 한국 신화의 주인공 이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다’대왕별과 소별왕, 삼승할망과 저승할망, 성주신, 조왕신, 자청비, 바리공주, 강림 등 익숙하지만 낯선 한국 신화의 주인공을 새롭게 조명한다. 문화인류학자인 저자는 신화 속 상징에 대한 탁월한 해설을 곁들이며 한국 신화 속 이야기를 풀어낸다.
<원더박스·1만5800원>
▲잔혹한 진화론=과학 이론으로서 진화론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과 달리, 진화는 지금도 모든 곳에서 일어난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애쓰는 수술실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 식당에도 우리의 몸은 생존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책은 진화가 무엇인지 알기 쉬운 말과 예시로 설명하면서 진화가 우리의 삶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까치·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