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찰보리산업 ‘농촌융복합 우수사례’ 전국 대상 수상
2020년 10월 08일(목) 00:00
강진 뷰티팜 ‘수국’·담양 메타로드 ‘딸기’ 경영체 부문 최우수상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가위명절선물전에서 영광군이 ‘영광찰보리 제품’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영광군 찰보리산업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영체 부문에서는 강진의 농업회사법인 ‘뷰티팜’과 담양의 ‘메타로드’ 영농조합법인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한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광군이 찰보리산업을 주제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농업회사법인들끼리 겨루는 강진의 농업회사법인 ‘뷰티팜’(인증 경영체 부문)과 담양의 ‘메타로드’ 영농조합법인(민인증 경영체 부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1차 농업생산과 2·3차 산업이 융화된 농촌융복합산업을 추진해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와 경영체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은 찰보리를 소재로 생산부터 제조·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에 이르는 융복합화 실현을 위해 2012년 보리수매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부터 보리특구 지정, 지리적표시제 등록, 향토산업 육성, 6차산업지구 조성, 새싹보리 신소재 산업화 등 영광군이 노력해온 과정 및 성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리 생산 기반 및 가공산업을 바탕으로 영광군 보리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의 농업회사법인 ‘뷰티팜’은 2009년 수국재배를 시작해 2011년부터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국을 판매하고 있다. 수국 생산(1차)은 물론 수국차·압화 등으로 가공(2차)과 화훼체험·FUSO농박 등 다양한 체험관광(3차)을 통해 꽃으로 농촌융복합화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발생으로 화훼산업의 어려움을 언택트 사회에 맞게 창의적인 상품구성과 온라인 판매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농촌융복합화 사례이다.

담양 ‘메타로드’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담양 주요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길 안쪽에 농촌체험형 카페인 히어로하우스를 운영하며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담양군이 자체 육종한 ‘죽향 딸기’를 이용해 딸기찐빵·딸기쿠키 등 차별화된 가공품을 만들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는 등 성공적인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이종윤·남철희·노영찬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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