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습 침수’ 옥곡·신금지구 정비한다
2020년 09월 04일(금) 00:00
2021년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선정
국비 등 493억원 투입 4년간 정비

광양시는 최근 옥곡면사무소에서 행안부 주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상습 침수지역인 옥곡·신금지구 정비사업을 벌인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옥곡·신금지구가 선정돼 하천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의 정부 부처별로 추진하던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투자방식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개선해 행안부의 재해예방사업, 환경부의 우수관거 정비사업, 국토부의 하천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사업기간 단축 등 보다 체계적 정비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 공동사업이다.

옥곡·신금지구는 흐르는 지방하천인 정토천의 폭이 좁아 비가 많이 내리면 자주 범람했다. 지난 2011년에는 집중호우로 정토천이 범람하면서 옥곡지역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광양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46억원 등 493억원을 투입해 4년간 정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방하천 4.33㎞ 구간을 정비하고 고지배수로 600m, 우수관로 3.75㎞를 교체해 침수 피해를 막기로 했다. 교량 5곳을 새로 가설하고, 배수펌프장 2곳도 정비한다.

광양시는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전 컨설팅을 거쳐 서면·발표심사, 현장평가 등의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옥곡·신금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주변의 주택과 상가, 농경지 침수로 인한 생명 및 재산 피해 우려가 해소돼 시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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