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잇단 확진에 ‘화들짝’…‘n차 감염’ 심상찮다
2020년 08월 24일(월) 00:00 가가
광주·전남 학생 누적 확진 14명
원격수업 전환 등 방역 강화
원격수업 전환 등 방역 강화
광주·전남에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이른바 ‘n차 감염’에 의한 학생 확진자도 늘고 있어 보건·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흥시설과 방문형 학습지, 광화문집회, 물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혈육간 접촉에 따른 10대 학생 감염자도 늘고 있다.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광주가 279명, 전남이 80명으로 모두 359명에 이른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광주가 11명, 전남이 3명으로 합쳐서 14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1명(광주 9, 전남 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중학교는 광주 2명, 전남 1명 등 총 3명이다.
초등생 자매, 초등생 남매, 중학생 오빠와 초등생 여동생 등 형제·자매 지간 감염이 여러 건에 이르고, 감염 경로도 ‘송파 60번’, 유흥주점, 할아버지와의 식사 등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광복절 집회와 나주 물놀이시설, 학습지 관련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현직 교사 등 일부 접촉자는 음성과 양성 경계치에서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대해 24∼28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다만, 대입 수학능력시험(12월3일)을 3개월여 앞둔 고3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모든 학교에서는 24∼28일 비대면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9월11일까지 유치원·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특수학교·고등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가 각각 등교한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도내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규모를 당초 3분의 2에서 교육부 제시 기준인 3분의 1로 더 축소해 2학기 학사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기존 전원 등교수업 방침을 유지하도록 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생 감염에 따른 집단 발병 사례는 아직까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언제, 어디서, 어느 순간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개인은 물론 교내 전역에 걸쳐 방역수칙을 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2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흥시설과 방문형 학습지, 광화문집회, 물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혈육간 접촉에 따른 10대 학생 감염자도 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1명(광주 9, 전남 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중학교는 광주 2명, 전남 1명 등 총 3명이다.
초등생 자매, 초등생 남매, 중학생 오빠와 초등생 여동생 등 형제·자매 지간 감염이 여러 건에 이르고, 감염 경로도 ‘송파 60번’, 유흥주점, 할아버지와의 식사 등 다양하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모든 학교에서는 24∼28일 비대면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9월11일까지 유치원·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특수학교·고등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가 각각 등교한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도내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규모를 당초 3분의 2에서 교육부 제시 기준인 3분의 1로 더 축소해 2학기 학사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기존 전원 등교수업 방침을 유지하도록 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생 감염에 따른 집단 발병 사례는 아직까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언제, 어디서, 어느 순간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개인은 물론 교내 전역에 걸쳐 방역수칙을 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