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0년 08월 15일(토) 11:00
▲여름밤 열 시 반=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덟번째 작품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간됐다. 한 부부와 그들의 딸 그리고 부인의 친구, 네 사람이 여름휴가 동안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폭풍우를 피해 들른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가능한 사랑에 집착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욕구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그려낸다.

<문학과지성사·1만원>



▲아버지의 사과 편지=친족 성폭력 피해자인 저자가 책임을 회피한 채 세상을 떠난 가해자인 아버지를 무덤에서 불러내 자신 앞에 세운다. 책은 잔혹한 폭력의 실상을 담아낸 고통의 기록이자,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폭력을 고발하는 증언이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엇을 사과해야 하고, 어떻게 사죄의 말을 건네야 하는지 안내한다. <심심·1만5000원>



▲남북한 청소년 말모이=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가 기획한 청소년용 북한 말 사전으로, 북한 말을 출발점 삼아 북한 청소년들의 일상은 물론 북한의 사회·문화를 살펴본다. 학교와 교육, 정치와 사회, 의식주 등 주제에 따라 5부로 구성됐으며 각 부의 앞부분에는 남한의 청소년들이 북한의 말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는 과정을 만화로 소개한다. <창비교육·1만4000원>



▲다시, 사람에 집중하라=새로운 기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수많은 발전을 이끌었지만, 그로 인해 직장 내 인간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드러낸다. 저자는 인간성 회복과 상호작용이야말로 합리적이고 효율성 높은 결과로 이어져 생산성을 증대한다고 말하며, 생산성을 높이되 창의성을 유지하는 방법, 공유 학습 문화 개선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예문아카이브·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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