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문화’ 제10호
2020년 07월 14일(화) 05:00
영·중·일문 요약문 함께 수록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 제10호가 나왔다. <사진>

‘아시아 도자문화’는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2018년 3월 창간호가 발행됐다. 매년 4회(3월, 6월, 9월, 12월) 발간되며 전시·발굴·학술행사 등을 심도 있게 다룬 커버스토리와 국내·외 도자 명품 소개, 가마터 발굴 성과, 국내·외 도자 관련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국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중·일문 요약문을 함께 수록한다. 창간 당시 500부를 발행했지만 2019년부터 2000부로 부수를 확대했으며, 도자문화 관련 국내·외 전시(제7호)와 학술대회(제9호)를 따로 떼 특집호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 제10호에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아시아 미술 전문박물관으로 유명한 프리어 새클러 갤러리의 ‘피코크룸’을 소개하는 김윤정 고려대 교수의 글을 게재했다. ‘피코크룸’은 선사시대~20세기 초 아시아 도자기를 전시한 공간이다. 여기에는 1884년 선교사이자 의사로 한국에 온 알렌(1858~1932)에게서 프리어(1854~1919)가 구입한 고려청자 8점이 전시돼 있다.

이 밖에 국립중앙박물관 장성욱 학예연구사의 신안선 발견 고려청자 매병 소개와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가마터 2차 발굴 성과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이수미 관장은 “1978년 광주 박물관 개관 당시 신안해저문화재를 보관하기 위해 건립했던 역사성 등을 기반으로 아시아 도자문화 센터를 건립,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박물관으로 도약하려 한다”고 밝혔다.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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