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산업 아우른 ‘섬진강 마리나’ 조성한다
2020년 06월 19일(금) 00:00
광양시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망덕포구 중심 복합 해양관광거점 활용
의견 수렴 거쳐 하반기 국비 확보 추진

광양시는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섬진강 마리나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섬진강변에 마리나를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복합 해양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시장과 관계 부서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섬진강 마리나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최근 해양관광 수요에 맞춰 섬진강을 복합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 보고됐다. 특히 신산업 기반 구축, 주변 관광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 극대화 방안을 위한 마리나 조성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섬진강 망덕포구를 중심으로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집와이어 등과 연계한 사계절 운영 가능한 실내 서핑, 어린이 물놀이 체험시설 등을 운영한다. 또 중소형 레저 선박 제조·정비 산업을 육성하는 제조업 융복합클러스터 구축, 윤동주 시인을 테마로 하는 감성적 특화마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해 20여 차례 실무회의와 3차례 중간 보고회를 거쳐 이뤄졌다. 또 선진지 견학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 주변 관광 명소화 사업과의 연계성 등도 점검했다.

광양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지역주민과 시의회의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 섬진강 마리나 조성을 통해 해양레저, 문화관광, 신산업이 어우러진 남해안권 섬진강 리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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