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문수청사 매입 무산
2020년 06월 08일(월) 00:00 가가
시의회 상임위 제동
여수시가 매입하려던 문수청사 매입이 시의회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시의회 제201회 임시회에 문수청사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됐다. 기획행정위는 이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3, 반대 3, 기권 2로 부결했다.
문수청사는 토지면적 4691.4㎡에 건물 연면적 3755.6㎡로 매입에는 35억6000만원이 소요된다.
앞서 여수시는 여수교육지원청으로부터 무상대부해 사용 중인 문수청사가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나오면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되자 이를 매입해 문수지구 활성화 방안을 위한 용도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문수청사 내 부서들은 12월께 전남대 국동캠퍼스 협동관으로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매입 등 활용안 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수시는 문수청사 매입후 건물을 철거하고 청년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테크니션스쿨,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여수시의회 상임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여수시의 이 같은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기존 문수청사에 있는 부서들이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상임위의 제동에 따라 문수청사 매입 등 계획은 재검토될 전망이다. 문수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보완을 거쳐 향후 시의회에 안건을 재상정할 방침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시의회 제201회 임시회에 문수청사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됐다. 기획행정위는 이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3, 반대 3, 기권 2로 부결했다.
앞서 여수시는 여수교육지원청으로부터 무상대부해 사용 중인 문수청사가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나오면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되자 이를 매입해 문수지구 활성화 방안을 위한 용도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문수청사 내 부서들은 12월께 전남대 국동캠퍼스 협동관으로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매입 등 활용안 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수시의회 상임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여수시의 이 같은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기존 문수청사에 있는 부서들이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여수시는 보완을 거쳐 향후 시의회에 안건을 재상정할 방침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