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위험물부두 고질적 체선 해소방안 찾는다
2020년 05월 19일(화) 00:00 가가
사포1부두 체선율 31.28%…광양항·여수산단 경쟁력 하락
여수광양항만공사 간담회서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제시
여수광양항만공사 간담회서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제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위험물부두인 사포1부두의 고질적인 체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부두로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광양항 사포1부두.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광양항 위험물부두인 사포1부두의 고질적 체선 문제의 해소방안을 찾는다. 이 부두를 주로 이용하는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이 대체 부두로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을 제시하면서 이의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18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광양항 여천지역 위험물부두인 사포1부두의 체선·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부두를 이용하는 여수산단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여천NCC㈜,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부두 이용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산단 중 연간 생산액의 7.9%인 83조원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산단이다.
특히 여천지역 위험물부두 중 사포1부두는 수입되는 나프타를 배관 설비를 통해 나프타분해시설(NCC) 기반의 석유화학 3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거리 배관 이송 및 수입량 증대로 31.28%의 높은 체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광양항과 여수산단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사포1부두의 체선 원인 분석에 따른 탄력적 부두 운영과 화물 처리의 효율성·안전성 등을 고려한 대체 부두인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방안이 제시됐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사포1부두의 체선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 기업들의 원활한 물동량 처리와 선박 충돌 등 사고 예방, 사고 발생 시 석유화학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지 등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사포1부두의 대체 부두인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이용자들과 긴밀한 협업 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최적의 부두 건설 방안을 모색한 뒤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18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광양항 여천지역 위험물부두인 사포1부두의 체선·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부두를 이용하는 여수산단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여천NCC㈜,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부두 이용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여천지역 위험물부두 중 사포1부두는 수입되는 나프타를 배관 설비를 통해 나프타분해시설(NCC) 기반의 석유화학 3사에 공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사포1부두의 체선 원인 분석에 따른 탄력적 부두 운영과 화물 처리의 효율성·안전성 등을 고려한 대체 부두인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방안이 제시됐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사포1부두의 대체 부두인 나프타 하역부두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이용자들과 긴밀한 협업 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최적의 부두 건설 방안을 모색한 뒤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