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국 최초 장애인에 긴급생활비 준다
2020년 05월 11일(월) 18:37
7653명에 10만원씩 지원
신청 즉시 광양사랑상품권 지급
광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7653명에게 10만원씩 긴급생활비를 지원한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포스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탁한 기부금 5억원과 광양시 재난관리기금 2억7000만원을 재원으로 지역 장애인들에게 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즉시 광양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광양시는 20∼22일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하고 광양장애인종합복지관, 중마노인복지관, 금호동주민자치센터 읍면동 권역별 3개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집중 신청 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광양시는 앞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생활비 20만원을 지급했다.

광양시 인구는 15만770명이며, 긴급 생활재난비로 들어간 돈은 304억원이다. 재정자립도는 24.3%로, 전남에서 여수(2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광양시 관계자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게는 한시 생활비를 지원해주는데 장애인 대상 지원은 전무했다”며 “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