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중기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5월부터 운행
2020년 04월 22일(수) 13:04
고용부 지원사업 최종 선정
여수국가산단 내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무료 통근버스가 다음달부터 운행된다.

22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연간 5억씩 3년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를 통과하는 대중교통의 이용 불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지원하는 정부 공모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여수상의가 사업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여수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오천산업단지 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공모에 ‘기업사랑 무료 통근버스 사업’을 신청, 선정됐다.

기업사랑 무료 통근버스는 다음달 시범 운행과 개통식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까지 운영된다.

통근버스는 45인승 9대가 6개 노선을 운행한다. 여수시 3곳을 기점으로 여수산단은 3개 노선 6대, 오천산단은 3개 노선 3대가 주중 운영된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무료로 통근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수산단은 출·퇴근 시간대 병목 현상이 극심하고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사용이 많아 주차난이 심각하다.

또 자체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재정 여건 등으로 통근버스를 지원하지 못해 근로자의 출·퇴근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오천산단의 경우 버스 이용자가 많지 않아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업종 특성상 중년층 근로자가 많다보니 출·퇴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무료통근버스는 연간 15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교통편의 제공을 통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