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순천·보성 ‘바닷길 관광’ 활성화 손 잡았다
2020년 04월 12일(일) 17:15
테마여행 10선 6권역 거버넌스 출범
해외 시장 공략 글로벌 마케팅 주력
미식·웰니스 등 5개 분과 위원 위촉

광양·여수·순천·보성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거버넌스’가 지난 8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여수·순천·보성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거버넌스’를 출범,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월례회의’를 열고 긴밀한 네트워크 수행을 위한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했다.

광양시와 여수시, 순천시, 보성군이 포함된 6권역 거버넌스는 미식·웰니스, 광역교통, 글로벌마케팅, 홍보마케팅, 관광수용 태세 등 5개 분과로 각 지자체 담당 공무원과 관광사업자, 관계자 등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미식·웰니스 분과에 김태희 경희대 교수, 글로벌마케팅 분과에 변정우 경희대 교수, 관광수용태세 분과에 심원섭 목포대 교수 등 각 분과에 자문위원을 둬 전문성과 조정 기능을 확보했다.

광양시는 올 연말에 건립될 광양관광협업센터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분과 및 전체 모임을 정례화해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6권역 시·군과 함께 해외 관광시장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안과 김해 등 지방의 국제공항과 연계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웰니스·미식관광 등 남도바닷길만의 특화된 자원을 토대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관광 수용 태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찾아가는 해외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사업 성과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3~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하나로 남도살이 체험마을 정비사업, 사계절 매화길 조성, 섬진강 자전거길 쉼터 조성, 윤동주 시정원 조성 및 콘텐츠 보강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남도바닷길 미식관광 콘텐츠 개발 및 상품 운영’, ‘남도바닷길 웰니스 콘텐츠 개발 및 상품 운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광이 멈춘 시기에 4개 시·군의 관광 사업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며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광모델 창출과 지속가능한 상생관광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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