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UN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준비 순조
2020년 04월 07일(화) 18:30 가가
시의회 유치 지원 조례 제정
환경부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서울시장·경기지사 등 잇단 지지 서명
여수시, 100만인 서명운동 등 붐 조성
환경부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서울시장·경기지사 등 잇단 지지 서명
여수시, 100만인 서명운동 등 붐 조성
‘2022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여수 유치가 힘을 받고 있다. 최근 여수시의회가 COP28 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정부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지지 서명도 잇따르고 있다.
7일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여수시 2022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백인숙·문갑태·나현수·강현태·고희권·이찬기·이상우 의원 등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 주요 내용은 COP28 유치위원회의 유치 활동에서부터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 사업, 홍보, 심포지엄, 강연회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치위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시장이 총회 유치를 위해 범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는 조항도 마련됐다.
정부도 COP28 유치에 적극적이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심사를 통해 국제행사로 승인한데 환경부는 대외경제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때 COP28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방안이 보고됐다.
당사자인 여수시는 COP28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시민사회추진위원회와 유치위원회를 구성·발족했고, COP28 여수 유치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COP28 여수 유치의 국가계획 반영과 유치 선점을 위한 청와대·환경부 등을 상대로 유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 22개 시장·군수협의회도 COP28 여수 유치를 지지했다.
SNS를 비롯한 100만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차량부착용 홍보 스티커 및 전단 배포 등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섰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2일 시장실에서 COP28 유치위 홍보분과 위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ECO-PLUS21과 여수청년발전협의회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홍보위원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을 위해 SNS는 물론 기관·업체를 방문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COP28 유치 기원 읍면동 릴레이 시민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남해안 남중권 유치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 지역순회 자전거 캠페인과 버스킹 공연도 펼친다.
권 시장은 “한국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면 COP28은 국가 차원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참가해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세계가 주목하는 여수선언의 가치 실현과 국가·미래 비전인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에서 반드시 COP28이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OP28은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2년에는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1년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권 개최국으로 한국이 확정되면 국내 유치 도시를 정한다. 여수시를 중심으로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등 전남 5개 시군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경남 5개 시군은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나섰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이 조례는 백인숙·문갑태·나현수·강현태·고희권·이찬기·이상우 의원 등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 주요 내용은 COP28 유치위원회의 유치 활동에서부터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 사업, 홍보, 심포지엄, 강연회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치위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시장이 총회 유치를 위해 범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는 조항도 마련됐다.
당사자인 여수시는 COP28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시민사회추진위원회와 유치위원회를 구성·발족했고, COP28 여수 유치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COP28 여수 유치의 국가계획 반영과 유치 선점을 위한 청와대·환경부 등을 상대로 유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 22개 시장·군수협의회도 COP28 여수 유치를 지지했다.
SNS를 비롯한 100만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차량부착용 홍보 스티커 및 전단 배포 등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섰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2일 시장실에서 COP28 유치위 홍보분과 위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ECO-PLUS21과 여수청년발전협의회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홍보위원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을 위해 SNS는 물론 기관·업체를 방문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COP28 유치 기원 읍면동 릴레이 시민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남해안 남중권 유치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 지역순회 자전거 캠페인과 버스킹 공연도 펼친다.
권 시장은 “한국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면 COP28은 국가 차원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참가해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세계가 주목하는 여수선언의 가치 실현과 국가·미래 비전인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에서 반드시 COP28이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OP28은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2년에는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1년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권 개최국으로 한국이 확정되면 국내 유치 도시를 정한다. 여수시를 중심으로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등 전남 5개 시군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경남 5개 시군은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나섰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