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노사 24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
2020년 03월 30일(월) 00:00
1000인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기록
신뢰의 노사문화 통해 상생 발전 다짐

포스코 케미칼 노사가 지난 26일 포항 본사에서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 노사가 24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위임했다.

29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26일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준 대표이사,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이 참석했다.

노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임금 무교섭에 합의했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4년 연속 임금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1000인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민경준 대표이사는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되어 포스코케미칼이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동조합 대표자들도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상생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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